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다가왔다.
최고 온도가 30도에 가까워지면서 밖에서 5분만 다녀도 땀이나고 횡단보도에 있으면 그늘막에 자연스레 찾아간다.
요새는 그늘막 찾아보기가 참쉬워졌다.
왠만한데는 잘 설치되어 있고 매우 편리하다.
요새 그늘막은 심지어 전자동이어서 날씨에 따라 자동으로 펴지고 접히고 하는 기능도 있다.
이를 보다보니 어차피 전기 설비도 연결이 되어 있고 모니터링설비도 설치되는데 저 그늘막에 태양광 설비를 더하면 얼마나 전기가 생성되고 얼마나 가치가 생성될지 궁금해서 간단히 분석해보고 싶어졌다.
시작하기 전에 먼저 요새 펼쳐져 있는 전자동 그늘막을 보면 이미 태양광 에너지가 사용되고는 있다. 다만 천막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고 아래그림과 같이 고정되있는 기둥(중앙)에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천막의 면적도 아깝다. 더울때 얼마나 쌘 태양빛이 쏟아지는데.. 그것도 쓰고 싶다.
천막 길이를 개략적으로 측정해보니 한 면당 3 m x 3 m 정도 즉 전체 면적은 6 m x 3 m = 18 m^2 정도 된다.
딱 맞는 태양광 패널을 찾기란 안쉬우니 여러 태양광 패널의 면적당 용량을 계산해서 그늘막의 면적에 대응하려고 한다. 먼저 태양광 패널의 면적당 용량을 알아보니 아래와 같이 180~ 200 W/m^2 정도 나오는데, 보수적이게 180 W/m^2 이라고 생각해보자
그럼 총 발전용량은 3,240 W 정도 된다.
하루의 절반정도가 햇빛이 떠있으니 12시간 떠있다고 생각하면 하루 공급되는 전기량은
3,240 W x 12 h = 38.8 kWh
자 그럼 경제성 평가로 넘어가서 분석해보자
경제성 평가는 아래와 같이 3개로 해보려고 한다.
1. 태양광 판매 가격(SMP + REC = 126 원/kWh + 75 원/kWh = 201 원/kWh)
2. 일반 전기로 판매 가격(SMP = 126 원/kWh)
3. 산업용 전기 단가 (153.7 원/kWh)
*REC =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탄소 배출권 비슷한 역할)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SMP = 전력시장에서 결정되는 전기 가격 (System Marginal Price)
1, 2 는 6월 1주차 가격의 평균으로 설정하고
3은 작년 산업용 전기 단가를 기준으로 설정하였다.
그렇다면 창출되는 금액은 아래 표와 같을 것이다.
(월, 년의 경우, 40%는 맑고(1), 30%는 흐리고(0.85) 30%는 비(0.7) 일때를 가정해서 계산했다)
하루 | 월 | 1년 | |
태양관 판매가 | 7,800 원 | 200,000 원 | 2,460,000 원 |
일반 전기가격 | 4,900 원 | 130,000 원 | 1,540,000 원 |
산업용 전기 단가 | 6,000 원 | 150,000 원 | 1,880,000 원 |
1.5 m x 1 m 정도 하는 태양광 패널이 2~30만원 하는데,
25만원이라고 쳐보면 18 m^2 을 덮으려면 12개가 필요하니까
한 300만원 들여서 패널을 사면 태양광으로 판매하면
250 만원/1년 정도 나오긴 하는것을 알수 있다.
(길에다 쫙 깔면 꽤 되겠는데?)
다만 아래와 같은 문제가 있으니 실제 값은 좀 더 엄밀하게 계산해보아야 한다.
1. 한창 덥고 전기 수요가 큰 여름(6월)을 기준으로 했다.
2. 태양광 발전 설치시 패널 뿐만 아니라 배터리, 컨트롤러, 인버터, 설치/관리 비용이 더 필요하다.
3. 날씨에 따른 발전 비중이 다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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