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뉴스로 연예인 지드래곤이 교수가 됐다는 보도가 떴다.
사실 뭐 이전부터 명예박사니 뭐니 해서 유명인이나 유망 기업인에게
학생들의 앞길이나 학교의 지명도 혹은 돈을 위해 박사를 수여해주는 시스템은 있기는 했다.
하지만 받은 사람조차 박사로서 활동하지 않는 정말 명예직에 가까운 시스템이었기에 거부감이 덜했을수도 있다.
그런데, 교수라니? 그것도 세금을 받으며 운영하는 국립대에서,
심지어 공학과의 교수라니
연예인이라 교수가 되면 안된다는게 아니다.
박사가 아니라고 교수가 되면 안된다는것도 아니다.
박사가 아니고 연예인이어도 해당 분야의 전문가 보다 심지어 교수보다 해당 분야에 대해 통찰력이 깊고 많은 고민을 하였고 해당분야의 활동과 실력이 증명된 사람이라면 씁쓸하기는 하겠지만 인정할것 같다.
그런데 해당 연예인이 공학에 대해 어떤 기여를 했길래 교수로 초빙한다는 건지 당최 모르겠다.
오히려 연예인으로서 장기를 발휘할수 있는 디자인이라던지 경영 같은 분야라면 거부감도 안들었을것 같다.
혹시나 반대로 생각해본다. 연예활동이니 노래니 한번도 안해본 이재용이 주식 10%를 연예게에 기부했다고 연예대상을 타고 올해의 뮤지션이 되어서 아이돌 연습생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학생들을 그걸 들어야 한다면 어떻겠는가
교수를 좋아하지 않지만서도
교수라는 자리까지 얼마나 많은 밤을, 그리고 얼마나 많은 땀을 들여왔을 많은 교수들과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애도를표한다.
노력과 시간과 고민의 정수마저도 의미없게 만드는
혼란과 기만의 시대가 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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